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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정선아리랑열차 축소?'..정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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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레일이 태백선과 정선선, 영동선 등 적자 노선의 열차 운행 감축을 추진해, 철길이 지나는 지역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정선 5일장과 연계한 아리랑열차가 운행중인 정선지역의 반대가 심합니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관광 도시 도약을 꿈꾸고 있었는데, 된서리를 맞게되는 건 아닌지 지역의 걱정이 큽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코레일은 대표적 벽지노선인 정선선과 태백선, 영동선 등 7개 노선의 열차 운행을 절반 이상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정부의 벽지노선 운행 손실보상금 지원이 지난해 2천 111억 원에서 올해 천 461억 원으로 줄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특히 정선선의 경우 열차당 승차 인원이 평균 10여명에 그치면서 적자가 심각하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입니다.



"이처럼 코레일이 벽지노선 열차 운행 축소를 추진하면서, 정선지역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열차 운행이 축소될 경우, 정선 5일장을 비롯한 지역 상권과 관광지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아리랑열차와 연계해 봄철 산나물, 가을철 민둥산 억새등 전국적인 사계절 관광지로 도약하는 시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부터 주 5회 이상 운행되고 있는 아리랑열차는 지난해에만 4만 7천명의 관광객을 정선으로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모든 것을 연계했을때 정선군민의 장래 생존과도 연계되고, 장래 정선군의 무한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정선군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 개최와 함께 남부권 최대 관광도시 도약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교통망 확충은 커녕, 기존 열차 노선 축소는 절대 반대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여기 정선같이 이런 오지, 벽지라도 오히려 열차운행을 더 늘리거나 또는 수도권의 2천 500만 인구에 대한 힐링 장소로 쓸 생각을, 정책 전환을 해줘야지.."

개통 51년째를 맞고 있는 정선선과 인기리에 운행되고 있는 아리랑열차가 운행 감축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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