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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이제는 '6차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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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산물 시장 개방과 고령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농민들의 어려움은 더 이상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요.

농산물 판매와 유통, 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6차 산업화 연농이 침체된 농촌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젖소 130 마리를 기르는 한대우 씨는 눈코뜰새 없이 바빠졌습니다.

갓 짜낸 젖으로 우유 뿐 아니라, 치즈와 요구르트까지 만들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치즈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지켜보고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유생산을 위한 젖소 사육이 한계를 맞자 체험 시설로의 변화를 모색한 겁니다.

[인터뷰]
"생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2차 가공 3차 판매 체험까지 6차 산업을 해보고 싶었고 더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을 찾을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이 식용 곤충 농장도 단순 사육에 판매와 관광을 접목했습니다.

곤충을 기르기만 하던 농장 주인은 직접 가공해 직거래로 팔고 체험시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 농장을 찾으면 식용 곤충을 직접 만져보고 맛 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자연경관이 좋고 주변에 계곡이라든가 곤충들도 많기 때문에 체험학습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고 안전상의 문제도 없습니다."

/이처럼, 농산물을 생산하는 1차 산업과 이를 가공해 제품을 만드는 2차 산업, 여기에 직접 판매하고 체험도 하는 3차 산업을 융합한 6차 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판매가 체험으로, 체험은 다시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로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단순한 농산물 생산에 그치지 않고 다른 분야로 외연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최근 5년간 6차 산업을 통해 늘어난 일자리는 3천 2백여개로, 생산 규모도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만 5조 7천억원에 달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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