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횡성에 살고 있으면서 SBS/GTB를 자주 시청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름아니라, 지난 국군의날 저녁에 분명히 TV프로그램의 "최고의전사 레바논에 가다"가 예고 되었는데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그날은 국가기념일이고 특히, 우리 강원도는 군부대가 많고 군인들이 많기 때문에 국군의날에 TV프로그램에 거는 기대가 많습니다

더구나 저는 현재 아들이 레바논에 파병중에 있어 그 프로그램녹화를 부탁받고 제가 그날부터 출장이 계획되어 있어 예약녹화를 해 두었다가 어제 테이프를 틀어보니 엉뚱한 방송이 녹화되어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황당하고 속이 상하던지요.

오늘 프로그램 구입을 위해 GTB에 문의하니 방송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고, SBS에 문의하니 강원민방에서 프로그램을 사지 않았기 때문에 방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하네요.

그 말을 종합해보니 특집방송을 구입하려면 예산이 지출되지만, 특집방송을 하지않고 기존방송을 하면 광고 수입이 생기니까 방영하지 않았나 싶어 씁쓸한 기분입니다.

회사의 이익도 중요하겠지만 그날이 국가기념일인 '국군의날'이고 특히, 강원도 대부분의 전방지역과 해외에 파병되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당연히 그 프로그램이 강원도에도 방영되었어야 맞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군인이 아닌 모든 사람들은 시청하고, 국군의날 주인공인 강원도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시청하지 못한 결과가 되었으니까요)

차후 이런 부분에도 깊은 관심과 세심한 배려(?)를 부탁 드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