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sbs에서는 이번 세계피겨선수권과 관련해서 3월 19일 쇼트프로그램 경기 생중계전 11:15에 김연아 선수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당연히 특집 프로그램인 만큼 gtb에서도 편성 방송해줄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편성표를 확인하니 그렇지 않더군요.
물론 gtb가 중앙방송과 차별화된 지역방송인 만큼 지역현안을 다루는 시사터치 같은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는 것을 이해하고, 또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김연아 선수에 대한 특집프로그램이고 또한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gtb에서도 자체제작방송 대신 특집프로그램을 방송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sbs에서도 이러한 점을 잘 알기때문에 경기 생중계전에 기존의 프로그램대신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했을 것이고요.
방송컨텐츠의 홍수속에 그나마 gtb라는 이름이 gtb다울 수 있게 하는 것이 시사터치 같은 지역현안을 다룬 프로그램임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제작진과 관계자에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다른 한편으론 그러한 프로그램때문에 중앙에서 송출하는 프로그램을 못본다면 이또한 시청자 권익침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이번과 같은 국민대다수의 관심이 집중된 경우라면 더욱 그럴테구요.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19일 23:15분에 방영되는 김연아 특집프로그램 '소녀, 세상을 매혹하다' 를 강원영서권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끔 편성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