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시민연대입니다.

춘천시민연대에서는 2005년 9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저녁 춘천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춘천시민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에 준비 중인 3강에서는 ‘표정없는 도시를 소통의 공간으로’라는 주제로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김찬호 선생과의 이야기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골목길 프로젝트’를 준비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만 있기보다는 건강하게 뛰어놀았으면 하는 바램에서였지요
아이들을 집 밖으로, 골목길로 불러내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갔다 오면 영어학원에 피아노학원, 태권도장까지... 아이들은 정말로 바쁘더군요.
그런 아이들을 어찌어찌하여 밖으로 불러냈습니다. 아뿔사!
막상 아이들을 집 밖으로 불러냈는데 우리가 놀만한 골목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집 앞 골목은 주차장으로 사방치기 할, 땅따먹기 할 땅 한 조각이 없었습니다.

김찬호 선생은 골목은 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만나 어울리면서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는 문화 현장이 바로 길이었다고 합니다.
골목은 그러한 길의 한 가지 양태로서 생활에 가장 밀접해 있으면서 사회로 이어지는 소박한 회로라고 합니다.

그런 골목길이 이제는 사라져 점점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이웃과 만나고 삶의 소통이 있던 골목길의 현주소는 어디인지...
점점 단절되어만 가는 도시 안에서 우리는 어떤 표정과 소통을 담아낼 수 있을지
춘천시민강좌 3강 “표정없는 도시를 소통의 공간으로”에서 그 해법을 찾아보려 합니다.

주변에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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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강좌 3강
표정없는 도시를 소통의 공간으로
김찬호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강의전담 교수

ㆍ일시 : 2005년 11월 29일(화), 저녁 7시
ㆍ장소 : 광장서적 2층 북카페
ㆍ문의 : 춘천시민연대 사무국(033-251-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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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강좌는 시민들이 참주인인 민주적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각종 대안을 발굴하고 그 실천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이야기 나눔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