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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수사랑가
작성자 :김대석
등록일 :2005-10-31
조회수 :1,782
늦가을4色 -4가지 색깔, 우리공연 나들이- “ 인 당 수 사 랑 가 ” 심청이와 춘향이가 만나 새롭게 탄생한 우리소리 뮤지컬 11월 춘천인형극장은 <늦가을․4․色>으로 춘천시민에게 풍성한 우리공연을 선사한다. 11월 4일(금), 5일(토) 오후 7시, 심청의 공간적 배경인 ‘인당수’와 춘향가의 ‘사랑가’를 중심으로 우리 소리와 서양악기의 절묘한 결합을 보여주는 창작뮤지컬 <인당수사랑가>가 그 첫 테잎을 끊는다. 창극과 인형극 양식을 도입, 고전인물의 재해석을 통해 실험성과 참신함으로 전통의 현대화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2002년 4월 국립극장 초연이후 문예진흥원 창작활성화 사후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대학로, 세종문화회관, 발렌타인 등에서 꾸준히 재공연 되며 관객의 사랑을 증명해내고 있는 공연이다. 공기처럼 익숙한 소설, 즐기기에는 너무 옛날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소리,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의 배우와 인형이 만나 보여주는 절절한 사랑 이야기는 관객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온다. <인당수사랑가>의 관객층은 ‘사랑’이야기에 가슴 설레는 2~30대 주공연관람객 층에, ‘우리소리’의 정감을 좋아하는 4~50대 중년관객들이 더해져, 온가족이 함께 관람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랑, 한 적 있으세요? 그렇다면 혼자 울어봤겠군요. 사랑에 빠졌다거나 사랑을 느꼈다거나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사랑, 해 본 적 있다는 것은. 그것은 기다려 보았다는 말이고 남기지는 않았지만 시를 써봤다는 말 일겁니다. 그것은 자학의 고통 속에서 죽음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말이고 우리소리 뮤지컬 <인당수사랑가> 행복한 도취 속에서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한 적도 있다는 말 일겁니다. 궁극적으로, 사랑해봤다는 것은 세계 속에 혼자인 나를 누구나 혼자일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부조리하여 두려운 세계와 나 사이의 경계를 까뮈나 니체나 또 다른 현자들의 도움 없이 몸으로 알아버리는 것 일겁니다. 사랑, 해본 적 있으십니까? 사랑해본 적 있다면 우리는 소통할 수 있을 겁니다. <인당수사랑가>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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