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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의 순애보>
1992년 12월 철월의 DMZ병사들은 같은 자리에
며칠을 서 있다 쓰러지는 암컷 두루미를 발견한다.
그 옆에는 죽은 수컷 두루미의 사체가 있었다.
남편의 시신을 지키다가 쓰러진 것이다.
일생 일부일처를 유지하는 부부 애가 깊은 새, 두루미.
두루미의 순애보가 전설처럼 전해지는 곳

<도요새와 4월의 전사>
매년 4월 호주의 가을에서 한반도의 봄을 향해 8천여 킬로미터를 쉼 없이 날아오는 도요새
그들이 전하는 1951년 4월 가평전투 전사들의 이야기.

<남북의 父子를 이어준 북방쇠찌르레기>
남한 조류학계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원병오 박사는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된다.
과거 자신이 날려 보낸 북방쇠찌르레기의 발신처를 북한의 조류학자가 궁금해한다는 것.
그런데 놀랍게도 북한의 조류학자는 바로 자신의 아버지인 원홍구 박사였다.
한 마리의 새로 인해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게 된 기적 같은 이야기.

<마을 사람들에게 풍년을 될돌려준 흥부새>
철새들의 낙원이지 중부 제1의 곡창지대.
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버려졌던 민통선 북방 철원평야.
거대 인공호수 토교저수지가 만들어지면서 20여 년 만에 풍년이 시작되었다.
또한. 철새들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새 구경을 하러 온 관광객까지...

<분단의 장벽을 넘은 안변 프로젝트>
北강원도 안변은 南강원도 철원에 이어 두루미가 겨울을 나는 주요서식지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북한의 대기근이 시작되면서
안변 두루미들은 南강원도 철원으로 대이동한다.
국제두루미재단은 2006년부터 북으로 온 두루미들이
원래 월동지에 머물 여건을 되살리는 '안변 프로젝트'를 시행하는데..

7년간의 여정 세 번째 이야기
인간이 만든 분단의 장벽 DMZ
DMZ를 넘어 평화 메시지를 안고 나타난 철새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