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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7월 30일.

한국 해군 호위 구축함 '강원함'은 그날도 부지런해 동해에 그어진 휴전선을 따라

동서를 왕복 초계 항해하고 있었다.



먼 동해안까지 갔다가 다시 함수를 돌려서 ‘거진항’이 두렷이 보이는 지점까지 왔을 때

멀리 옅은 안개 속에서 거진 쪽으로 쏜살같이 향하는 북한 경비정을 발견한다.



그 순간 ‘전투배치’를 알리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전투태세에 돌입한 남과 북



설상가상으로 북한 해역 수원단으로부터 고속으로 남하해오는

4~5척의 북한 전투함정까지…



주문진항의 주민들과 어민들이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진

‘동해 거진항 해전’



한국전쟁 이후 벌어진 최초의 해전이었던 그날의 긴박했던 순간을

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