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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에서 이뤄지던 공산군과의 치열한 고지전 중 하나인 ‘단장의 능선 전투’

치열한 고지전이 이뤄졌던 그 옆 한가운데 서있는 시멘트 구조물 하나.



“단장의 능선 후면의 계곡에는 버스비 중대의 월동을 위한 아담한 벙커들이 세워져 있었다.”

- Fehrenbach, T. R. -

페렌바크의 라는 책 속에서도 등장하는 시커먼 사각형 입과 굴뚝같은 뿔을 단 이 물체의 정체는 무엇일까?



1951년 9월 13일부터 27일 동안 이어진 치열한 전투 끝에 단장의 능선을 수중에 넣게 된 미 2사단.

이 전투로 유엔군은 3700명에 이르는 사상자를 냈고 북한군은 2만5000명에 달하는 피해를 입는다.



그해 10월 25일 미 2사단은 이 능선에서 철수하면서 미 2사단의 뒷자리를 아더. B. 버스비 대위가 통솔하던 미 7사단이 인수받는다.

가을 내내 전투 쓰레기를 치우고 단장의 능선에서 겨울을 나게 된 버스비 부대.



책 속의 구절처럼 양구 두타연의 시멘트 구조물은 버스비 중대가 머물 당시 남긴 것일까?



종군기자가 부상병이 "심장이 끊어지는 것 같다"라고 한 말을 인용하며 보도하면서

‘Heart Break Ridgeline’이라는 호칭이 붙게 된 단장의 능선 전투.



전쟁이 끝난 지 반세기가 넘었지만 아직도 그 흔적을 남기고 있는

양구 두타연 벽난로를 통해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단장의 능선 전투를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