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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향수를 강 건너 접경지역의 옛 풍경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또 다시 그곳을 찾아간다는 조천현 사진작가.

사진작가 조천현이 카메라에 기록한 압록강 건너 북한의 모습들을 만나보자.



우리가 언제부턴가 갈 수도 볼 수도 만날 수도 없는 북녘.

그곳은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까?



‘눈물의 강’이라고도 불리는 압록강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그들에게 삶의 터전이 되어주었다. 아이들의 낙원, 썰매장이 되기도 하며, 아낙네들의 빨래터가 되기도 한다.

그곳의 풍경과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평범하고, 향수를 자극하는 풍경들이 많았다.



“조‧중 접경지역을 기록하면서 카메라 렌즈로 바라본 북한의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은 북한이 정지된 사회가 아니었고, 그곳에도 사진 속에서처럼 자유가 있고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조천현(압록강 너머 사람들 中)-





압록강은 접경지역, 그러나 언젠가 통일이 되면 한반도의 국경이 될 곳. 그리고 우리 민족의 생명이 흐르는 강. 조천현 작가가 담은 그곳의 풍경과 사람들을 통해 ‘민족과 통일’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조천현 작가는 북한 접경지대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이상 국경의 강을 촬영해온 작가로서 1997년 5월, 조‧중 접경지역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KBS 일요스페셜 “북한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지고 있나” 취재를 위해 두 달간 접경지역에 머무르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그는 북한의 변화된 모습과 자유가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을 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