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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년 전 강제이주 된 고려인들 ]
남한 국적도 북한 국적도 아닌, 한국의 디아스포라 고려인들.

우리는 그들을 ‘카레이스키’라고 부른다.
150년 전 러시아 연해주에서 항일운동에 몸 바치던 조선인 20만 명은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되어 지금의 러시아와 주변국까지 뻣어 살아가고 있다
러시아 이주 역사 150년이 되던 2014년 8월, 이들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러시아 국경을 넘어 북한을 지나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했다.



[ 150년이 흘러도 잊지 않은 고향 땅 ]
150주년 기념 유라시아 횡단 대장정에 참가한 단장, 김 에르네스트는 이렇게 말했다.

“고려인들은 왜 조국이 2개인지 늘 생각했어요. 조국이 하나이길 바랐어요. 사람에게 태어난 곳은 하나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유라시아대륙과 북한을 지나 남한까지 도착하는 1만5천 킬로미터의 대장정.

러시아 이주 역사 150년이 되던 2014년, 그들은 조상들의 강제이주 루트를 따라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남과 북을 종단하며 조국의 통일을 기원하는 대장정은 시작됐지만 군사분계선을 넘기까지 남과 북의 소통 부재, 불신으로 과정들이 순탄치 않았다.

마침내 8월 16일 이를 극복하고 그들은 고국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DMZ스토리에서는 과거 조국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지만,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끌어안은 고려인의 통일 랠리를 정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