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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여기서 한 거야. 이제 없어지니까 서운하지."



“솔직히 제가 좀 정이 많이 들어서요. 입영하는 친구들도 나이는 많지 않지만 친아들 같이 생각을 했거든요.”



“골프 선수인데, 미국에서 혼자 입대하기 위해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온 애가 있었어요. 오래 됐는데, 걔는 못 잊죠. 와서 같이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얘기도 하고 보냈는데..“



정식명칭 ‘제1야전군사령부 102보충대대’는 1951년, 한국전쟁 중 창설되어 종전 직후 춘천으로 옮겨졌다. 강원도 춘천에서 무려 63년의 시간 동안 수만 명의 입영 장정뿐만 아니라 그 주변 상인들, 춘천 시민들과 동행했다.. 수많은 사연 속에 아쉬운 전역식을 준비하는 이곳, 102보충대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