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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춘천여자고등학교에 전국 최초의 ‘여학도병’만을 위한 명비가 세워졌다.

그 주인공들은 한국전쟁 때 전선에서 활약했던 여학도병이다.



춘천여고 학생들이 학도병에 지원한 것은 1950년 9월 말,

한국전쟁 발발 직후 국군이 서울을 탈환하고 북진을 하던 때였다.

국군 6사단은 춘천 지역의 학교를 돌며 학도병을 모집했다.

당시 17살이었던 어린 소녀들은 학도병에 자원해 북진하는 국군과 함께 이동하며

군인들을 도와 주민들의 위무를 담당하고 포스터 게재, 지역 방송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존재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여학도병,

여자기 때문에 그동안 말하지 못 했던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DMZ스토리 224부 춘천여고 학도병, 압록강으로 진격하다]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에 자원했던 17살 소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