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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평화의 길’은 6·25를 상징하는 625그루의 자작나무 사열이 장관인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시작된다.

한국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백마고지.
격전지에서 시작된 평화의 길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전쟁의 막바지 격전지였던 화살머리 고지의 감시초소(GP)까지 이어진다.
특히, 북한 초소가 코앞인 감시초소(GP)를 민간인에게 상시 공개하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감시초소(GP)에서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현재, 작업이 한창인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 현장이 내려다보인다.

지금까지 300여 점이 넘는 유해와 다양한 종류의 유품들이 발견됐고 그중 유품 일부가 감시초소(GP) 안에 전시돼 있다.
26발의 총탄 자국으로 벌집이 된 수통, 5∼6발의 총알이 관통한 철모, 그리고 장전돼 발사되지 않은 녹슨 소총…. 누구의 것이었을까.

아름다운 자연에 감춰지고, 70여 년 세월 속에 잊힌 그들의 이야기가 그 길 위에 있었다.

24차례나 주인이 바뀌었을 만큼 치열했던 백마고지전투와 휴전을 앞두고 한 뼘이라도 더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피비린내 나도록 싸웠던 화살머리고지전투.

두 전투를 잇는 그 길을 따라 70여 년 전, 그 누구보다 간절히 평화를 원했을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DMZ스토리2 방송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토요일 오전 8시 55분에서 저녁 8시 45분으로!!

이번 주 7월 6일 토요일 저녁! DMZ스토리와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