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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바다와 만나자마자 처음 만나는 섬, 강화도.
강화의 포구는 한강과 서해를 잇는 지점으로
과거 군사 요충지이자 한강의 관문 역할을 하던 곳이다.

고려시대에 몽골의 침입에 대항하는 임시 도성으로
정묘호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당시 마지막 보루이면서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파제 역할을 하였다.

또한 밀물 때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바닷물을 타고
한양의 마포나루와 서강나루까지 드나들던 선박들을 검문하였다.

그러나 정전협정에 의해 중립수역으로 지정되면서 한강하구 물길이 막히고 자유로이 항행하던 선박들도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우리 역사에서 큰 역할을 해왔던 강화도 포구 중 몇몇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긴 세월 동안 흐르는 강물과 함께 제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강화도 포구가
2018년 판문점 선언 이후 평화의 길목으로 거듭나고 있다.

DMZ스토리2에서는 강화도 포구를 찾아가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고,
평화의 공간으로 되살아날 한강하구의 미래를 그려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