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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근남면 사곡리, 민통선북방마을인 이곳의 대규모 양묘장에서는 낙엽송, 소나무, 전나무 등 100만 여 그루의 어린 나무가 자라고 있다. 황폐한 북한의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철원군산림조합이 식재한 나무들이다. 그래서 이 양묘장에 붙은 이름은 ‘통일양묘장’.

철원지역에 ‘통일양묘장’을 조성한 것은 평안남북도와 기후대가 흡사하고 북한 산림에 적응할 수종을 키우기에 알맞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공포와 불안을 일상으로 견디며 살아온 철원주민들에게 통일은 누구보다도 더 절실한 바람이다.

언젠가 북한으로 갈 날만을 기다리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묘목들과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묘목을 생산하고 있는 철원주민들의 이야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