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1월 6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었다.
장벽이 무너지는데 기폭제가 된 것은 바로 음악. 록음악이었다.
서독출신 록그룹 스콜피언스는 1989년 8월,
<모스크바 음악평화축제>가 열리는 26만 명의 청중 앞에서
개혁과 개방의 찬가인 ‘윈드오브체인지’를 불러 동독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는데 기여했다.
결국, 동과 서로 나뉘어 있던 소련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게 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음악의 힘이었다.
지난 9월 28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통일부 주최로
<2019유니뮤직레이스>가 펼쳐졌다.
젊은 세대들이 대중음악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펼치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음악경연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6.25.전쟁으로 서로의 소식도 모른 채 흩어진 이들을
위로하는 내용을 담은 디나인 팀의 ‘살어리랏다’가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상수상팀은 1000만 원의 상금과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해 현지에서 거리공연을 펼치는 기회와 뮤직비디오 제작 혜택이
주어진다.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는 청년들이
베를린장벽붕괴 30주년을 기념하며 현지에서 펼치는 거리 공연과
한국 동서울대학교에서의 공연으로 평화의 염원과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 남북분단 70주년.
음악을 매개로 독일과 한반도의 모습을 교차시켜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전한다.
DMZ스토리2 29부 베를린-DMZ Wind of Peace
이번 주 토요일(30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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