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에 사진을 전공 학생의 노력으로

남아있는 기록 사진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경성감옥 춘천분감 형무소 내부 사진입니다.

현재 춘천교도소 전신이라고 할 수 있죠.

지금 그 흔적으로는 당시의 춘천분감 형무소를 내려다 보던

춘천 약사명동에 있는 망대가 남아 있습니다.

그 망대를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정미는

“한자리에서 서서 묵묵히 춘천시내를 오래 내려 보았을

저 외눈박이의 우뚝한 힘“ 이라고

콕 찌르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골목을 느리게 걸으며 사색하다보면

생각에도 힘이 붙나 봅니다.

그래서 ‘골목, 게으른 산책자’ 에세이를 집필한

김정미 시인이자 수필가를 모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