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905 최승선 화가
작성자 :최영철
등록일 :2021-09-09
조회수 :586
태어난 고향,
고향이라는 그 ‘장소’로 대변되는 이 말은
누구나 따듯하게 가슴에 울려오지요.
그리고 그 고향의 기억들은
추억이라는 말로 더러는
마음 속에서 아련한 파동을 일으키구요.
저는 어릴때 시골 고향에서
참나무를 베어 가운데를 두쪽으로 잘라
한겨울에 스키를 만들어 탔었는데요.
눈쌓인 비탈의 언덕빼기를
겁먹으면서 내 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가봤는데요.
그 겁내며 미끄러졌던 그 언덕배기는
아주 야트막한 밭데기일 뿐이었죠.
아래 위에 보이는 한 두채 집들도 그 자리에 있구요.
그 곳에 살지는 않지만
고향이 남아있는 것은
추억도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이겠지요.
오늘 스튜디오에 모신 이 분은 고향이 어딘지 궁금한데요
태백에서 오신 최승선 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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