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711 유기택 시인
작성자 :최영철
등록일 :2021-07-09
조회수 :655
오프닝
오늘은 짧은 시른 들려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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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 걸음에 놀란
참새 떼가 비눗방울처럼 날아올랐다
흐린 그림자, 공기 방울 풍선처럼
웃음 부딪으며 깔깔거리다 터졌다
햇구멍 열린 아침 강가 덤불서 솟아
둥실거리다
가뭇없이 사라지는 흐린 열 몸살들
참새 떼가 날아오르며 흩은
당신 생각
칡꽃 향이 , 바람에 어지럽게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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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아침 이라는 제목의 시였습니다.
시가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아니 실제 영상을 보는 것 같지요.
이 생기있고 아련한 서정시를 쓴 작가,
유기택 시인 오늘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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