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들의 정책 대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강원자치도 주요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G1 뉴스에서는 두 후보의 핵심 공약을 살펴봅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최경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1 공약으로 강원도를 '미래 산업 글로벌 관광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선 8기 강원도의 핵심 비전과도 같습니다.

춘천, 원주, 강릉 등 빅3 지역은 반도체와 AI, 디지털 기반 첨단 의료 복합 산업을 육성하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은 평화경제특구 조성이 핵심 입니다.

태백과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은 청정에너지를, 동해안은 북방 교역과 해상 풍력 에너지를 주력 산업으로 꼽았습니다.

문화 강국을 만들겠다는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를 'K-문화 관광 벨트'로 묶는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문화·스포츠 복합 관광지를 조성하고 세계적인 관광 특구도 육성하겠단 전략입니다.

◀브릿지▶
"강원자치도의 권한과 자율성 확대를 위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습니다."

강원형 자치 모델을 발굴하고 교육과 산업, 국토 계획 등 중앙에 편중된 실질적인 권한을 강원도로 갖고 오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동서고속화 철도와 동해북부선 적기 완공을 비롯해 GTX-B 춘천 연장, 용문~홍천 광역철도 적극 추진 등 교통망 확충은 물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강원형 골드타운과 은퇴자 정주단지 조성 등도 5대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또 춘천 원도심 재생과 원주 대도시 특례 지위 부여 등 18개 시군별 공약도 발표하고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