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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기획.3> 양양공항 주변 개발에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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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플라이강원의 운항 중단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 이어갑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비행기가 멈춘데 그치지 않습니다.

양양공항을 중심으로 설계했던 양양군의 각종 관광개발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양양군과 플라이강원 관계사는 오는 2025년까지 7천억 원을 들여 손양면 일대에 대규모 휴양 숙박시설 조성을 추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착공식을 가졌는데, 7개월이 지난 아직 공사 시작을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플라이강원의 자금난으로 사업권을 넘기기 위한 매각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채권단 채권팀으로 해서 사업의 분양이던 모든 권한을 가지고 사업을 시행하고 본인들은 뒤로 물러선다 이런 얘기도 들었거든요. 그 이후에 추가 진행되는 사항이 없어요 지금."

양양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양양공항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조성도 걱정입니다.

동해 북부선 등 육상과 항공을 연계한 물류중심단지 개발을 위해 지방소멸기금 등 30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인데,

플라이강원의 운항 중단으로 추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미 가계약 형태로 5년치 물류까지 확보된 상태여서, 플라이강원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판입니다.

◀SYN/음성변조▶
"내년도 투자계획서를 지금 제출해야하는 상황인데 저희들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양양공항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구상한 낙산 일대 3조 원대 국제관광시설 개발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SYN/음성변조▶
"공항문제 때문에 이미지 타격을 입으면 엄청 나중에 투자자들도 쉽게 그부분 가지고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서 그게 걱정이죠 사실은.."

양양공항을 중심으로 추진한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이 잇따라 좌초될 위기에 놓이면서,

플라이강원 사태가 단순한 운행 중단을 넘어 양양군의 사업 차질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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