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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
감춰진 부조리를 샅샅히 파헤져 다함께 바로잡겠습니다.
<기동.4> 코로나 수상한 계약..강원도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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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선 코로나19 사태 3년 간 도내 지자체가 체결한 수의계약의 문제점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강원도감사위원회가 도내 모든 시군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구호물품을 특정업체에 30억 4천만 원 가량 몰아준 강릉시.

실체가 없는 업체에서 코로나19 검사물품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춘천시.

원주의 한 카페에서 4천만 원이 넘는 검사물품을 산 삼척시와,

지역업체를 두고 강릉의 한 업체로부터 3억 원이 넘는 방역물품을 납품받은 정선군까지.

코로나19 특례로 수의계약이 허용되면서, 3년간 수상한 계약이 잇따랐습니다.



"코로나19 물품 수의계약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강원도감사위원회가 본 감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강원도감사위는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이달 초부터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4개 시·군에서 자료 제출을 받고 수의계약 실태 등을 파악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도감사위는 오는 6월까지 이뤄지는 직무감찰과 함께,

코로나19 물품 수의계약에 대한 본 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강원도 18개 시·군입니다.

/도감사위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일선 시·군에서 납품 능력이 있는 여러 업체를 두고 특정업체에 물품계약을 몰아주거나,

조달 검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감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감사가 이뤄지는 차원에서 (집행부의) 비협조적인 부분이 있다고 하면 의회 차원에서도 별도의 감사를 진행해야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도감사위는 향후 몰아주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징계 등의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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