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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사망 보고 누락..진상 조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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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강릉 지역 고3 학생이 접종 후 70여일 만에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유족과 학부모단체가 도 교육청이 교육부에 알렸어야 할 학생 사망 사실 조차 보고하지 않았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21년 8월,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75일 만에 숨진 당시 강릉중앙고 3학년 고(故) 김준우 군.

/김 군은 접종 직후 가슴 통증 등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사인은 다발성 뇌출혈에 의한 급성 백혈병으로 추정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김 군의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김 군의 유족은 1년 넘게 억울함을 토로하며 백신 접종 피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군의 유족과,

◀브릿지▶
"학부모 단체는 도 교육청이 교육부에 알렸어야 할 김 군의 사망 사실을 여태 보고 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교육부가 지난 2021년 7월, 전국 각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접종 후 학생 건강 이상이 있는 경우 교육부에 보고하도록 했지만,

도 교육청은 김 군의 가슴 통증 증상은 물론 사망 사실 조차 보고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방역 담당자가)의무 사항이 아니라는 식으로 얘길 하는 거예요. 보고 안 했대요. 기록만 남겨 놨대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기록만 남겨 놓을거면 모니터링 왜 하시냐고."

유족과 학부모 단체는 도 교육청의 안일한 방역 대응을 규탄하고 담당자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경호 도 교육감은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어머니가 말씀 하신대로 관계 담당자부터 관련자까지 정확히 조사를 해서 (대처하겠습니다.)"

전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중고생은 모두 16명.

하지만 이들 중 백신과의 인과성이 입증된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습니다.

[인터뷰]
"작별 인사도 못 하고 자식을 보내야 하는 부모들이 다 같은 마음일 거예요. 솔직히 왜 이렇게 됐는지 진실 규명을 원하는 거거든요."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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