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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신년> 태백시, 폐광이후 대체 산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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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자치도 원년을 맞아 강원도의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는 신년 기획보도, 오늘은 태백입니다.

태백시는 내년 말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있는데요.

올해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대체 산업 개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문 닫는 건 석탄 광산 뿐,

태백시는 폐광 이후를 열 새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내년 말 80년 역사를 끝으로 한 장성광업소 폐광에 대비해,

태백 면산 일대에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꿈의 신소재' 티타늄 광맥 개발에 집중합니다.

항공우주와 자동차, 의료 분야까지 폭넓게 쓰이는데 추정 매장량은 2억 2천만 톤.

지역 경제를 지켜내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올해 30억을 투자해서 한 10군데 정도 시추를하겠습니다. 그래서 2024년에 폐광이 되면 광부들이 떠나지 않고 그대로 일자리를 이어갈 수있도록.."

이런 희귀광물을 개발·가공할 특화산업단지도 조성합니다.

입주 의사 밝힌 대기업만 벌써 두 곳.

태백 땅에 묻힌 희귀 자원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공산이 커지면서 관심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올해 2023년 봄부터 착공이 시작됩니다. 두 군데의 대기업이 800억 정도 투자를 해서 6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 같습니다. 우리 태백시에 1조원 대가 풀리게 됩니다."

사라질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부지는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매입하는 안을 추진 중인데,

태백시는 기간산업 구조조정 지역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특례도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어떤 사업을 하려고 할 때 땅이 없죠. 이철규 국회의원과 함께 각고의 노력을 해서 8대 2 정도까지 와 있습니다. 최대한 국비로 석공 부지를 반환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태백시는 또, 내후년까지 500억 원 규모의 국가대표 선수촌을 조성하고,

고지대 이점을 활용한 학생용 전지훈련센터와 각종 전용 구장을 구축해 스포츠 분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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