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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헬기 추락, 탑승자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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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양양에서 산불계도 비행 중이던 헬기가 추락해, 헬기 조종사와 정비사 등 5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5명 가운데, 2명은 애초 탑승자 명단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과 함께, 이들의 인적사항과 탑승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물을) 헬기 쪽에 뿌려줘봐 헬기 쪽에 사람이 살아야지"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주민들이 불을 꺼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양양군 현북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 진화용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주민들은 산불예방 계도 방송이 들리고, 몇 초 뒤 헬기가 추락했다고 말합니다.



"산불 방송을 하고 다니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지. 그리고 조금 있다가 바로 '쾅' 하고 시커먼 연기가 바로 올라오더라고요"

사고 헬기는 속초시와 고성군.양양군이 산불 진화용으로 공동 임차한 헬기로,

오늘 오전 9시쯤 속초시 옛 설악수련원 계류장에서 이륙했습니다.

기종은 S-58T 중형헬기로 최대 1,800 리터까지 담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릿지▶
"사고 헬기는 당시 산불계도 활동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1대와 장비 28대, 긴급 기동대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고, 3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사고 수습 과정에서 헬기 조종사와 정비사 등 탑승자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헬기)배터리 부분에서 계속 폭발음이 발생해 폭발음이 멎을 때까지 계속 주시를 하면서 작업해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추가 탑승자 2명의 인적사항과 탑승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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