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기획시리즈
<기획.3>강원도, 워케이션 시장 '선점'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강원도 관광의 미래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코로나 19 이후,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이 기업들의 새로운 근무 형태의 하나로 자리잡아 간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강원도와 도내 시.군의 워케이션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취재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도내 곳곳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백여 개 기업, 천 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도내 휴양지에서 주 3~4일간 머물며, 일도 하고 휴식도 취합니다.

코로나 19 이후, 집과 사무실이 아닌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이 혁신기업들의 새로운 근무 형태의 하나로 뜨고 있습니다.

기업은 업무효율 향상과 인재 확보에 좋고, 지역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다보니, 워케이션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코로나 시기에 재택 근무를 많이 혼용해 써봤는데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발견돼 좀 더 확대된 개념으로 적극적으로 워케이션을 도입하려고 고민 중에 있습니다"

워케이션의 선두주자 격인 강원도가 워케이션 시장의 확고한 선점을 위해, 서울에서 워케이션 데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70여 개 기업이 참가했는데, 삼양식품과 쏘카 등 일부 기업은 강원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여를 약속했습니다.

강원도는 참여 기업에 숙소와 사무공간은 물론, 관광체험 지원 등 기업별 맞춤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워케이션 하면 강원도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지정 오피스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을 유치하려고 하는데요. 오늘 행사에 벌써 백여 개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선 자치단체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동해시는 자체적으로 숙박 플랫폼 기업 임직원을 초청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강릉시도 4가지 유형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최초 워케이션 페스티벌을 열어 호응을 얻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갖춘 강원도가 명실상부한 워케이션의 성지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