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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곤
스쿨존 횡단보도 '노란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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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란색은 눈에 잘 띄는 색깔이죠,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학교 인근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원주에서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명륜동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

차량이 노란색 횡단보도 앞에서 일제히 멈춰 섭니다.

초등학교 주변은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으로 지정해,

차량 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고 있지만 사고는 여전합니다.

어린이 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에선 처음으로,

원주지역 초등학교 2곳에 노란색 횡단보도가 설치됐습니다.



"아이들이 그냥 일반 도로 걷는 것보다는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으면 그곳으로 다닌다는 걸 인식을 하기 때문에 더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운전자 입장에선 학교 앞 인도를 노란색으로 꾸며놓은 '옐로 카펫'과 함께,

노란색 횡단보도로 어린이보호구역임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야간에는 시인성도 높아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바뀌는 추세잖아요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아이들 입장에선 안전성이 눈에 띄어서 교통사고나 이런 게 안전성 있게 더."

원주시와 원주경찰서, 도로교통공단은 운전자의 일시정지 준수율과 보행자의 만족도 등을 분석한 뒤 향후 전 구간에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원주시는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고 어린이들은 더욱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다양한 식별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초등학교별로 주변의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교체하기 위해선 3천만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데, 지자체 예산 뿐만 아니라 국비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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