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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망상/앵커브리핑> 10년 가까이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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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자유구역.

각종 규제를 낮추거나 없애 해외 자본과 기술 등을 쉽게 유치 할 수 있도록, 지난 2003년부터 지정하고 있는 특별 구역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2013년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동해 북평과 망상, 강릉 옥계와 구정지구를 중심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10년이 다 되도록 이렇다 할 성과는 없습니다.

구정지구는 사업자를 찾지 못해 지정 3년 만에 구역에서 해제됐고,

북평지구도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90% 이상 줄였습니다.

부지 조성이 완료된 옥계지구는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외국기업 대신 국내기업 유치도 가능하도록 일반산업단지로 추가 지정됐습니다.

남은건 망상지구 하나.

하지만 망상지구 역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망상은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이 진행 중인데, 1지구부터 말썽입니다.

지난 2015년 개발 시행자로 선정된 캐나다 투자사가 사업성을 이유로 2017년 개발을 포기하고,

2018년 새로운 시행자가 선정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시행자의 사업 실행 능력을 둘러싸고 검찰 수사까지 진행되는 등 시끄럽습니다.

이런 와중에 주민들은 범시민대책위를 꾸려 사업 반대와 보상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진 상황입니다.

G1뉴스에서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1지구 개발의 문제점을 집중 파헤치는 기획보도를 오늘부터 사흘 동안 보도합니다.

첫 순서는 1지구 개발이 아파트 장사 아니냐는 논란을 취재했습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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