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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가검사 불량키트..학부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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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어린이집에서 배포한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코에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면봉에서 발견된 건데,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송혜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최근 춘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배포한 자가검사키트입니다.

콧속 깊이 넣어야 하는 면봉인데 체모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박혀 있습니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아이가 집에 가져온 키트 면봉에 플라스틱 조각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코를 직접 쑤시는 면봉에 그런 알수없는 털이 있다는게..저는 진짜 너무 충격을 받았고요."

안 그래도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선 교육당국의 학생 자가키트 검사 권고를 반대한 터라,

비위생적인 키트 배포에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얼마전 아파트에서 키트를 조립한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학부모 불신은 더 커졌습니다.



"당연히 멸균, 무균으로 깨끗하게 위생적으로 제조될 것을 믿고 엄마들은(해왔는데)..그것도 아이들이 싫어하는 코를 찔러 가면서요."

이런 가운데 교육당국은 코로나 재유행을 우려해 당분간은 자가검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신속 항원 검사 키트는 4월 말까지 주당 1개씩 배부하고.."

학부모들은 자가검사키트가 '권고'라고는 하지만, 학교현장에서는 검사 여부를 기록하는 등 반강제라며, 권고 방침 자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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