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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맞아 농기계 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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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에서는 한 해 농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바빠진 일손만큼 농기계 사용에 따른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18일, 양양군에서 밭을 갈던 85살 A씨가 비닐하우스와 경운기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춘천 남산면에서 농기계로 나무를 옮기던 65살 B씨가 운전 중 산비탈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B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좁은 산길을 운전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농기계에는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어서 순간의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농기계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농업기계 안전사고 822건 중, 86%인 725건이 인명피해로 이어졌습니다.

3년 동안 농기계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715명이 다쳤습니다.

/시기적으로 봄철이 가장 위험합니다.

최근 3년간의 월별 농기계 사고를 보면 봄철부터 사고가 증가했습니다. /

/또, 기계별로 사고를 분석했을 때 경운기와 트랙터가 70%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농기계를 운전할 때 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농기계는) 무게 중심이 높게 잡혀있습니다. 그래서 전도되거나 전복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안전벨트를 꼭 착용을 해주시고 본인이 다니시는 농지 상황을 많이 살피셔서 전도사고를 예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선 음주운전 금지 등 기본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겨울철 방치됐던 농기계를 점검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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