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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장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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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맘때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이 늘 열리지만 올해는 더 각별합니다.
코로나 여파에 2년째 전통시장 경기가 영 말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추석 명절 대목만이라도 손님을 끌어 모으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전통시장 골목마다 오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명절 대목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감염병 사태 이후 두 번째 맞는 추석인데도, 시장 상인들은 여전히 손님 맞기가 어렵습니다.



"장기침체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강원도가 나섰습니다."

강원도가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준비한 겁니다.

강원도청 직원 5백여 명을 비롯해 시·군 공무원과 소방관들까지 총출동했습니다.

지역화폐로 지급받은 국민지원금을, 시장 먹거리와 생필품을 구매하는 데 쓰기로 한 건데,

모처럼 전통시장에 생기가 돕니다.



"계란말이까지, 사장님 저희 이렇게 주세요, 계산할게요."

오늘 도내 19개 시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장보기 캠페인으로,

시장통은 북적이고 상인들은 절로 웃음이 납니다.

[인터뷰]
"전에는 좀 여기가 휑했는데요. 오늘 (장보기) 행사도 있고 그래서 장사도 잘 되는 거 같고요."

물건을 사는 사람도 마음이 풍성해지긴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상경기 활성화에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보람된 장보기였던 거 같습니다."

감염병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고 배달이 늘면서 전국 전통시장이 2년째 한파를 맞고 있는데,

특히 강원도 전통시장 상인들의 체감경기 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추석 연휴 제사상을 보는 것도 전통시장에 와서 봐주시길 부탁드리고. 지난 2년 동안 고생한 우리 전통시장 상인 여러분에게 큰 격려를 해주실 것을 도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도내 전통시장들은 풍성한 경품행사와 페이백 이벤트 등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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