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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마약 분석 32년 외길 김은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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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으로 불렸죠,

하지만 최근 마약 사건 소식이 심심찮게 들릴 정도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 마약 범죄 대응의 최일선에 있는 곳이 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과학부입니다.

박성준 기자가 국과수 법과학부를 이끌고 있는 원주출신 김은미 박사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김은미 박사는 박유천과 황하나, 로버트 할리 등 유명 연예인과 재벌 3세 등의 마약 투약 사실을 밝혀낸 장본인입니다.

일부 마약사범의 경우 제모와 염색 등으로 마약 투약 사실을 은폐하려 했지만,

다리 등 온몸에서 미세한 털을 뽑아 분석한 끝에 마약 성분을 찾아냈습니다.

남다른 사명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인터뷰]
"여기 업무가 어렵기는 하지만 사건을 풀어가는 업무잖아요. 그래서 내가 한 결과가 사건 해결의 어떤 실마리가 된다고 했었을 때는 그 보람이나 성취감은 말도 못합니다."

약물과 마약 분석이란 낯선 분야에서 32년 동안 외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건 든든한 가족과 고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 박사는 원주에서 태어나 원주여중과 원주여고를 졸업한 원주 토박이인데,

동갑내기 남편 또한 원주가 고향입니다.

[인터뷰]
"제가 어쨌든 태어나고 여기서 고등학교까지
성장을 했던 곳이고 또 아직 부모님이 여기 살
고 계시고 또 결혼을 한 남편도 원주 사람이고.."

지난 2013년에는 연구진들과 함께 세계 최초로 프로포폴 분석법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김 박사는 약물과 마약 관련 사건을 다루는 연구자에겐 정직과 책임감, 연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은퇴 이후에도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데 앞장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개발도상국에 가서 마약분석기법의 그러한 것을 교육을 시켜준다든가 전수를 할 수 있고, 그런 기회가 있다면 그런 쪽으로 좀 봉사하고 싶다 그런 계획은 있습니다."

김 박사는 최근 신종 마약이 늘고 있고, 마약을 접하는 연령대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사회 전반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