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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달려> 캠핑카 불법 주차 '몸살'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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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캠핑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캠핑카 수요가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공영 주차장이나 도심 곳곳에 불법 주차하는 차량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민 불편도 늘 수밖에 없는데요.

G1 기달려팀이 현장을 둘러보고, 해법은 없는지 취재해 봤습니다."

[리포터]
원주 기업도시의 한 공영 주차장입니다.

캠핑 차량이 언뜻 세어 봐도 10대가 넘습니다.



"캠핑카가 인도까지 점령하고 있다 보니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근에 학교와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가뜩이나 주차 공간이 부족한 터라, 주민들의 원성은 높을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사람들이 다니기 불편하고 여기가 공원 주차장인데 다른 사람들이 주차할 곳이 별로 없는것 같아서."

문제는 캠핑 차량이 아예 전세를 낸 것처럼 눌러 앉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이처럼 캠핑카가 장기간 주차돼 있지만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찾을 수 없습니다."

캠핑 차량 소유자들은 마땅히 주차할 곳도 없고, 정식으로 차량 등록을 마쳤다며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합니다.



"요즘에는 이용자가 많아져서 주차하는게 약간 눈치가 보이기는 하지만 차량등록도 정상적으로 했고 세금도 내고 있고 보험도 들어 있고."

올해 초 법이 개정돼 캠핑 차량은 등록 당시 개인 차고지에만 주차하도록 방침이 바뀌었지만,

법 개정 이전에 등록된 차량은 적용되지 않아 단속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원주시에는 캠핑카를 위한 주차공간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별도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놓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인천과 대전 등 일부 지자체에선 캠핑 차량 전용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캠핑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기반시설은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련 제도와 시설이 시급히 보완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G1 기달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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