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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
감춰진 부조리를 샅샅히 파헤져 다함께 바로잡겠습니다.
<기동.6/기자출연> 드러난 성착취 실태..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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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성착취 실태를 취재해 온 윤수진 기자와 좀 더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윤 기자, 무엇보다도 아이들 상태가 걱정입니다. 어린 학생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상황일 것 같은데 어떤가요.


<윤수진>
예, 저희 취재팀은 굉장히 어렵게 아이들을 만났고, 모든 과정이 조심스러웠습니다.

먼저 보도 이후 경찰은 수사에 착수함과 동시에, 우선적으로 피해 학생들을 보호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고요.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이 이 아이들은 경찰은 물론 어떤 어른에게도 선뜻 도움을 청하거나 기대지 못했습니다.

말 그대로 '경찰보다 무서운 오빠들'이 끊임없이 협박하며 옭죄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저희와 접촉하고 한 마디 한 마디 털어놓는 와중에도 겁을 잔뜩 먹은 모습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 자신이 입은 상처보다, 협박당한대로 소문이나 보복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게 가장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종우>
듣기만 해도 화가 나는 내용인데, 입에 담기도 어려운 몹쓸 짓을 벌여온 이 조직원들,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윤수진>
예, 취재 과정에서도 보도 방식과 표현에 대한 수위 조절을 깊이 고민을 할 정도로 충격적이었는데요.

문제는 이런 조직이 한 둘이 아니라는 겁니다.

다섯 명 정도로 구성된 미성년자 성착취 조직은 처음 취재팀이 파악한 것만 2개였는데,

취재를 이어 갈수록 추가 조직원과 가담자도 속속 드러나고 있고, 비슷한 다른 조직에 대한 정보도 더 입수했습니다.

대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봤을지 가늠할 수조차 없는 상황인 거죠.

이들 모두 총책과 모집책, 연락책같이, 말 그대로 '조직적'인 역할 분담 체계 아래서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이종우>
결국 경찰 수사가 어떻게 이뤄지느냐가 핵심인데, 지금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윤수진>
예, 취재가 시작되면서 경찰도 이 미성년자 성착취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강원경찰청이 전담팀을 꾸려 피해자 조사를 벌이고 있고요.

취재진이 파악한 피해자만 스무 명이 넘는 만큼 추가 피해자를 찾고 관련 조직원을 일망타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미 조직원 상당수의 신원을 파악한 상태입니다.

<이종우>
예 잘 들었습니다.
경찰 수사 속보도 계속 전해주시구요,

더이상 어린 학생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필요한 방안들이 뭔지 좀 더 취재 부탁드립니다.
윤수진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