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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항공기 기내식부터 냉면 도시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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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도시락 이용이 늘면서 배달음식업이나 포장 판매도 늘고 있는데요.

요즘엔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면 도시락에 여행 대리만족 수요를 겨냥한 항공기 기내식까지 출시됐는데, 관련 상표 출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TJB 대전방송 김건교 기자입니다.

[리포터]
요즘 직장마다 점심시간이면 주문 도시락을 든 배달원들이 줄지어 들어섭니다.

코로나19 이후 외식과 사적 모임 제한 등으로 새로 생긴 풍경입니다.

도시락 인구가 늘면서 배달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겨울엔 탕류가 제법 인기를 끌더니 날씨가 더워지면서 고기류를 함께 섞은 냉면 도시락이 새로 나왔고,

매일 식단을 바꿔주고 용기까지 수거해주는 월단위 계약 형태의 월식도 직장인들에게 호응입니다.

[인터뷰]
"직장인들이 메뉴 고민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월 메뉴를 다 정해드리고 배달도 하고 같이 수거까지 하는 형태로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굉장히 반응이 좋습니다."

편의점 등에서 팔리는 포장판매 간편식도 가지각색입니다.

헬스인구나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다이어트식부터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행 대리만족 수요를 잡기 위한 항공기기내식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출시된 지 2주 정도 됐고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많이 못 가시기 때문에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많이 구매를 하고 계십니다."

도시락 산업이 성장하면서 관련 상표 선점 경쟁도 치열합니다.

가정배달, 포장판매, 테이크아웃 등 포장·배달 음식서비스업 상표 출원이 지난해 만 3천여건으로 전년대비 31% 늘었습니다.

특히 항공기기내식제공업 상표 출원은 전년대비 121%, 호텔음식조달업은 65%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19 이후에) 항공기 기내식, 호텔 음식 이런 분야는 이전과 다르게 바깥 활동이 제약되다 보니까 관련 업계에서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사 브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출원도 같이 많이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키즈카페업과 레스토랑·요리예약업은 전년대비 각각 28%와 18%씩 감소하는 등 방문·외식업 출원은 감소 또는 정체 추세입니다.

특허청은 코로나19 피해 음식업체들이 배달이나 포장판매 증가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분석하고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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