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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기획.4> 실천은 "빈 페트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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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이후를 모색해보는 연중 기획으로,
감염병 사태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쓰레기 문제 연속 보도로 짚어봤습니다.
생각없이 버리면 쓰레기지만, 제대로 버리면 '자원'이지요, 투명페트병부터 시작해 보는게 좋겠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횡성의 한 업체입니다.

도내에선 유일하게, 깨끗하게 배출된 '투명페트병'을 섬유 원료 '플레이크'로 재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의류나 가방, 신발 등의 고품질 제품에 쓰이는데,

플레이크 4kg이면, 반팔 티셔츠 40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실생활에서 필요한 건 고품질의 재활용품이 널리 퍼지고, (자원으로서)자리를 잡아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었고요. 이를 회사에 접목을 해 이뤄나가는 중입니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렇게 재활용으로 만든 실로 이미 많은 의류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아예 '탈플라스틱'을 선언하고, 도내 곳곳에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 S / U ▶
"횡성지역 내 한 아파트의 쓰레기 분리배출 장소입니다. 이렇게 플라스틱류를 버릴 수 있는 공간 옆에, 그물망이 따로 설치돼 무색 페트병만 모아 버릴 수 있게 해놨습니다."

현재까지 도내 일부 시·군의 공동주택 5백여 곳과 단독주택 20여 곳 등에 설치했습니다.

수거한 투명페트병은 강원도와 업무 협약을 맺은 업체로 옮겨져 섬유 원료로 만들고,

강원도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의 의류나 기념품에 사용돼 제품의 우수성과 함께 강원도의 '친환경' 이미지를 홍보하게 됩니다.

[인터뷰]
"투명페트병만 별도로 (모으는)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압축기 등을 보급해서 자원화를 할 계획입니다."

깨끗하게 배출돼 모이면 '자원'이 되는 쓰레기의 '선순환'을 위해, 강원도는 이후 편의점 등으로 유통망을 활용해 대대적인 페트병 수거를 벌일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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