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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 도립공원 해제 "첫 단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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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도립공원이 해제됐다고 해서 곧바로 개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을 위한 기반시설도 조성해야 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곳도 많아 짜임새 있고 균형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어서,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 경포도립공원입니다.

도립공원 구역에서 해제된 517만㎡ 중 70%이상이 사유지입니다.

따라서 공공재인 도로와 상수도, 전기, 가스 등 기반 시설을 갖추려해도 보상 문제로 추진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기반시설 조성과 관련해서는 첫째 토지보상 문제가 제일 힘들 것 같고요. 두번째는 예산 확보의 문제가 그래도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브릿지▶
"개발계획을 제대로 세우는 것도 문제제지만 개발과 보존을 어떻게 공존시켜나느냐도 과제입니다."

양양 낙산도립공원에는 역사와 문화·환경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은 지역과 시설들이 즐비합니다.

낙산사와 오산리선사유적지, 하조대, 남대천 하구가 대표적입니다.

고층 규제가 풀려 도심으로 개발이 가능한 97만㎡ 부지 대부분에서 생활형숙박시설 건립이 진행되는 점도 문제입니다.

과거와 같은 계획으로는 변하고 있는 관광 트렌드를 담을 수 없는데다 자칫 부동산 투기 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도립공원에서 해제된다하더라도 여전히 그곳은 여러 동식물들의 서식지고 보호구역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개발을 한다해도 생태자연도라든지 생태환경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요."

양양군은 지난해 7월 강원도로부터 관리계획변경이 최종 결정 고시돼 건축 허가가 나고 있고, 강릉시는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절차가 마무리될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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