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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달려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 구석 구석을 기자가 달려갑니다.
<기달려>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시민 사회 경계 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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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 / U ▶
정부가 다음달 5일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로 했는데요.

한달째 계속된 거리두기로 시민사회 피로도가 높아졌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다는 판단에섭니다.

달라진 거리두기 방침에 현장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저희 기달려팀이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터]
저녁 7시, 춘천 번화가 중 하나인 애막골입니다.

예년만은 못해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활기를 띄는 모양새입니다.



"걱정은 되기는 하는데 (군대갈 날이) 며칠 안 남았다 보니까.. 또 춘천은 많이 위험하다고 생각 안 드는데."

'강원도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거리낌 없이 말하기도 합니다.



"춘천에 대한 생각들이 '안전지대'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한 시민은 손에 꼽을 만큼 적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벌써 무색할 지경입니다.

◀S / U ▶
저는 지금 도립 화목원에 나와있는데요.

이곳처럼 도내 일부 관광지는 실내 시설만 문을 잠그고, 실외시설은 개방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습니다.

[리포터]
/입장객 수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 2월만 손님이 줄었고, 그 이후로는 원 상태를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입장료 매출은 더 늘었습니다./


[인터뷰]
"주변에서 많이 가는 거 같아요, 야외는 마스크 끼고라도요. 그동안 많이 힘들고 답답했으니까.."

[리포터]
체육 시설도 하나 둘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이 체육관은 코로나19 초반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지만 최근 다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감염 걱정은 되지만 영업 중단이 길어져 더 이상은 버티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매출은 쉽게 작년 대비해서 반 정도 안 되게 나오는 상태라서. 저희가 확진자가 생기는 센터가 되지 않을까, 영업에 타격이 많이 발생할 거라는 예상 때문에 무서웠던 거 같아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는 정부 방침이 나온 뒤 이용객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운동을 계속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철저하게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할 때는 조금 줄었고요. 요즘에는 날도 풀리고 하니까 많이 나오시는 거 같아요.

[리포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감염에 대한 경계심은 풀어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 직전인 19일 강원도청이 1,332곳을 점검한 결과 25곳이 방역 미이행 지적을 받았는데,

거리두기 완화 첫날인 20일엔 891곳을 점검해 58곳을 적발했습니다./

국민 편의와 경제를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정도를 조절할 필요는 있지만,

그럴수록 세심한 방역 조치와 지자체의 관리 감독 역할이 중요해 보입니다.

◀S / U ▶
"지금까지 보신것처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고, 경계도 느슨해졌습니다.

하지만 외국 상황은 아직 엄중하고, 해외 유입 환자도 적지만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역 노력이 무색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G1 기달려팀은 앞으로도 현장으로 달려가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대안도 함께 찾겠습니다.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지금까지 G1 기달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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