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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불꽃대회' 논란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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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이었죠,

강원도가 '춘천세계 불꽃대회'를 열려고 하자,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면서 결국 무산됐는데요,

그런데 강원도가 비슷한 행사를 다시 추진하려고 하면서 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내년부터 가칭 '호수나라 물빛축제'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춘천을 대표할 야간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입니다.

/춘천 하중도 일원에서 봄과 가을에 춘천의 각종 축제와 연계해 매월 드론과 홀로그램, 레이저와 워터스크린 등의 쇼를 펼칩니다.

또 9월에는 멀티 불꽃쇼와 레이저 조명쇼 등 행사의 핵심이 될 스페셜이벤트를 벌일 계획인데,

월별 이벤트는 회당 1억 원씩 7차례, 스페셜이벤트는 8억 원 등 전체 행사에 도비와 시비 등 15억 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
"시민단체의 의견도 좀 받아들이고, 춘천시와도 협의를 통해서 우려됐던 미세먼지라든가 이런 문제들을 많이 불식시킨 그런 내용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이 스페셜이벤트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지난 5월 반대 여론 속에 무산됐던 춘천세계 불꽃대회의 판박이이고, 하루 행사에 8억 원을 쓰는 건 명백한 예산 낭비라는 겁니다.

또 관광객 추계 목표도 없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평가서 한장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환경적인 문제도 있지만 한 시간에 8억 원을 그렇게 예산낭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도 안 되고, 사실 춘천은 호수의 도시잖아요. 춘천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축제를 얼마든지 구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데도 도의회 상임위에서 관련 예산이 통과됐다며, 의회까지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강원도는 차별화된 콘텐츠 마련과 정례 행사를 통한 꾸준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사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stand-up▶
"춘천의 대표 관광 상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강원도와 불꽃은 안 된다는 시민사회단체 간에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표 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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