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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 고령화 가속..노인의료복지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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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 가까이 차지하면서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질병에 취약한 노인층의 의료복지 확대도 시급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노인 의료복지 문제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송혜림 기자가 열악한 도내 의료 인프라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28만7천여 명.

강원도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20%대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매년 이들 중 천여 명 이상은, 만성질환이 악화 돼, 심한경우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인들이 질병에 취약한 이유도 있지만, 도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통계를 보면,

춘천과 원주·강릉을 제외한 도내 나머지 군 단위 지역의 경우,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1명도 채 안 됩니다.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또, 보건소와 같은 보건기관을 제외하면 의료기관 수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노인들을 돌보는 '재가장기요양기관'도, 군 지역의 경우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마땅히 사시는 곳에서 지원받아야 하는 서비스인데도, 관외로 이동하셔야 되고,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하고 이동에 큰 부담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료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역이 중심이 되는 주민중심 돌봄 공동체도 만들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분야간의 단절화가 아주 심해서 사실은 효율성이 높지 않았습니다. 통합돌봄이라는건 보건복지·의료 이 두 분야, 특별히 두 분야가 될텐데, 이 두 분야의 기능적 통합을 통해서 지역사회에서 돌봄사업을 전개하는 것을(권합니다.)"

면적이 넓은 강원도의 지리적 한계를 넘어서기위해, 정보통신기술, 'ICT'를 기반으로하는 '원격의료 서비스'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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