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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 올림픽 기념재단 역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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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앞서 보신 것처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해산하면서, 이제 모든 올림픽 업무는 동계올림픽 기념재단이 맡게 됩니다.

여) 기념재단은 정부와 강원도, 체육계 등이 관여하게 될 텐데요,

재단의 구성이나 역할은 어떻게 되는지, 이어서 홍서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그리고 강릉시와 평창군, 정선군 등이 참여하게 됩니다.

지난해부터 재단 구성을 논의한 이들 기관은 15명 내외의 이사회를 구성하고, 실무는 사무처장이 총괄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사장은 강원도가 추천하면 문체부가 수용하기로 했는데, 접촉했던 인사들이 모두 고사하면서 인물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추대를 하기 위해서 여러 분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앞으로 애정이 있고 참신하게 재단을 이끌어 가실 좋은 분이 선임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단의 예산은 해산한 동계올림픽 조직위의 잉여금으로 마련됩니다.

하지만 조직위가 해산해도 체불임금 등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이에 대비한 예비비를 빼고 나면 3백억에서 4백억 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잉여금은 말 그대로 재단의 종자돈으로, 이 돈을 직접 쓰는 게 아니라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충당합니다.

앞으로 사업을 하려면 추가 출자 등이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향후에 출연금에 대해서 정부와 지자체, 체육회 등과 협의해서 더 확보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재단의 주된 기능은 동계올림픽 유산 계승 사업과 경기장 등 시설 사후 활용입니다.

아직 관리 주체와 활용 방안이 정해지지 않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하키, 슬라이딩센터는 당장은 강원도 개발공사가 위탁 관리하고 있는데, 내년 쯤 재단에 넘어갈 전망입니다.

강원도는 도가 주관하던 평창포럼과 드림프로그램 등도 위탁하는 등 재단을 중심으로 올림픽 관련 사업들을 총괄한다는 계획입니다.

◀stand-up▶
"앞으로 출범하게 될 동계올림픽 기념재단이 강원도와 호흡을 맞춰 도민들이 바라는 올림픽 관련 사업들을 잘 처리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G1뉴스 홍서표 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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