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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평화/수산.3/DLP남A> 공동 자원 회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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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평화 시대 강원도의 나아갈 방향과 역할을 짚어보는 연중 기획 보도입니다.

당장 시작할 수 있고, 직접적인 효과가 큰 수산업 분야 협력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단순한 어업 교류에 그치서는 안 됩니다.

평화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듯 남북한 수산 협력도 동해를 살리는 데 최종 목적이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명태는 국민 생선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밥상에서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한해성 어종인 명태는 함경남도 원산만이 주 산란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에 북한 한류를 따라 내려와 강원도 동해 연안에 어장이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옛 이야기입니다.

2014년부터 우리가 추진한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는 북한과 협력할 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완전 양식에 성공했기 때문에 북측 해역에서 치어를 방류하면 평화와 함께 국민 생선도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
"북한에서 종자 생산을 공동으로 하고, 방류를 한다면 모든 여건이 좋기 때문에 명태 자원을 늘리는데 가장 좋은 곳이 북한이라고, 남북 협력이 되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명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명태뿐 아니라 연어 자원 증식 사업도 잠재력이 큽니다.

2001년부터 북고성 후천강에서 남북이 함께 연어 치어를 방류한 사례가 있고, 연어 부화장과 사료 공장 건립도 추진했습니다.

자원 조성과 함께 동해 생태계 파괴의 수준을 파악하고 복원하는 방안도 찾아야 합니다.

현재로선 동해에서 어떤 어종이 살고, 고유종은 무엇이며, 갯녹음과 같은 환경 파괴가 어느 수준까지 진행됐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북한도 기초 분야 연구는 약하지만, 해조류 분야의 연구와 양식 기술은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져 공동 연구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학계의 판단입니다.

◀Stand-up▶
"강원도는 남북 간 공동 어업과 자원 조성, 연구까지 책임질 평화의 바다 전담팀 구성을 마치고 곧 활동을 시작합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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