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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IN+人> 차정윤 기자
[앵커]
(남자 앵커) 네, 그럼 이번에는 취재기자와 함께, 도내 메르스 상황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안녕하세요?

차정윤 기자: 네, 안녕하세요

(여자 앵커) 메르스 사태가 전국적으로는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나마, 도내 상황은 좀 나은 듯 한데요. 어떻습니까?

A:오늘 현재 확진환자는 4명이고, 병원과 자택에서 격리중인 인원은 178명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춘천에서 4번째 환자가 이후 일주일째 추가 확진환자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어쩌구 저쩌구...


(남)Q-2:전국적으로 사망자가 24명이나 발생하면서, 치사율도 14.5%로 올랐는데요. 도내 확진환자 가운데 한 분은 위독하다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어떻습니까?

A:4명 가운데 3명은 괜찮은데, 춘천에 사는 50대 남성은 현재 인공호흡기를 쓰고, 에크모 치료, 그러니깐 폐가 제 기능을 못해서 피를 몸 밖으로 빼내 산소를 공급한 후 다시 몸속으로 넣는 치료를 할 만큼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현재 보라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과거에 폐질환을 앓았던 경력이 있는데, 그런 만큼 상태도 빠르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Q-3: 원주에서 자택격리 중인 40대 남성이 숨지기도 했는데요. 이 분은 어떻게 된 건가요? 메르스 때문인가요?

A: 자가 격리중에 숨진 경우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최종적으로 메르스 감염 여부는 음성이었고, 국과수 부검 결과, 사인은 뇌출혈로 인한 쇼크사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원래 간암 말기 환자로 지난 토요일 새벽에 사망했는데, 국과수가 부검은 4일 뒤인 화요일에 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이미 2차례 이뤄진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긴 했는데, 국과수에서 겁을 먹은 거죠. 만에 하나, 감염자로 판정이 나면,부검실도 폐쇄해야 하고, 부검의도 격리시켜야 되거든요.
그래서, 국과수는 계속 질병관리본부와 협의중이다. 아직 부검을 해도 된다는 통보를 못받았다고 계속 미루다가, 유족들이 장례도 못 치르고 뭐하는 거냐 반발하니깐, 그 때서야 부검실 폐쇄를 각오하고 부검에 들어간 겁니다.
시신의 가검물을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에 3차 검사도 의뢰했는데요. 다행히,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와서 그때서야 국과수가 한시름 놓았습니다.


(남)Q-4: 전국적으로 메르스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음압시설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도내 치료 시설은 여유가 있습니까?

A:도내 국가 지정병원은 강릉의료원인데요. 서울의 국립 중앙의료원처럼, 도내에서 메르스 환자를 집중 진료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환자는 세 명밖에 수용을 하지 못합니다. 사실 침대는 5개인데, 2인실이 2개고, 1실인이 1개입니다. 현재 보건당국에서 메르스 환자는 1인 1실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3명 밖에 못 받는 거죠.
또, 강릉의료원에는 에크모 치료같은 전문 치료장비도 갖춰지지 않았는데요. 앞서 춘천의 환자가 현재 위독하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환자가 서울의 큰 병원으로 간 이유도, 도내에선 치료할 수 없어서 옮긴 겁니다.


(여)Q-5: 치료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 할 것 같은데요. 혹시, 내가 메르스에 걸린 건 아닌지 의심이 들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메르스는 감기랑 증상이 매우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가장 큰 특징이 고열과 몸살기, 오한입니다. 일단, 열이 난다 싶으면, 약국이나 병원에 가지 마시고, 보건소로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방호복을 갖춘 이송 요원이 전용차량으로 선별진료소로 데려가 증상을 체크하거든요. 일단 외부와 격리시키고,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튼 평소에 손씻기를 잘 하고, 음식을 잘 챙겨 먹어 면연력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차정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차정윤: 감사합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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