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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 유학생 지원 '성적순?'
[앵커]
이처럼, 공부와 일을 병행해야만 대학에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유학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출신 대학생들이 많은데요.

자치단체의 기숙사와 장학금 혜택을 받는 유학생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실질적인 지원 방안은 없는 지, 최유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매년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입학하는 도 출신 유학생은 4천여명.

대학 기숙사는 들어가기도 쉽지 않은데다 비용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강원도와 시.군이 운영하는 기숙사는 현재 강원학사가 유일합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제2 강원학사가 건립될 예정이지만, 두개 학사의 정원은 500명이 채 안됩니다.

철원군도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원이 제한돼있고, 들어가기도 까다로운 부분이 많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좀 확대해서 지역 학생들이 서울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치단체의 출향 유학생 지원은 다른 복지정책에 밀려 턱없이 부족합니다.

장학금도 가정 형편보다는 성적이나 대학순위별로 차등 지급하고 있고, 이마저도 한 학기 등록금에 불과합니다.

또, 형평성 등을 이유로, 아예 유학생 지원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시.군도 적지 않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대책은 결국 기숙사 건립을 비롯한 주거비용 지원입니다.

실제로, 화천군은 유학생들의 원룸 비용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에 나선 상태입니다.



"수도권 같은 경우는 금액 자체가..원룸 같은 경우는 상당히 비싸잖아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 상한선을 정한다든가해서 감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향토 인재 육성은 지역발전은 물론, 애향심을 높이고 인구 유출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클로징▶
"정부 대책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방학기간 공공 사업의 아르바이트 확대 채용 등 지역주민과 자녀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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