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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유출 심각.."대책 더 속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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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2년 새 도내에서는 8천 명 넘는 청년이 떠났습니다.

청년 유출,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사회 현상으로만 보기에는 상황이 심각합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대책은 없는지 송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 청년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한창 놀고 싶은 나이인데 수도권만큼 즐길 거리가 없습니다.

[인터뷰] 김예린(21)
"공연 같은 거 볼 때도 다 서울에 가게 되고 전시도 유명한 건 다 서울에서 열리니까 거기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수도권 버금가는 방값도 부담입니다.

[인터뷰] 이정현(27)
"월세가 조금 많이 비싸기는 하더라고요. 조그만 방 하나 구하는데도 한 거의 60만 원 정도 하니까."

일자리 부족은 가장 본질적 문제입니다.

[인터뷰] 전승영(21)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이게 IT(기업)도 뭐 많고 이런 회사들도 본사들도 많으니까 학생들이 다 수도권으로 가는 것 같고.."

[인터뷰] 양연수(21)
"아무래도 수도권에 일하고 싶은 좋은 기업들이 많다 보니까 그 일자리를 찾아서 수도권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최근 2년 새 도내 청년 8천4백여 명이 수도권으로 떠났습니다.

이 중 7천9백여 명은 직업 때문이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월세와 취업, 창업자금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쳤지만,

떠나는 발길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기업을 얘기합니다.

[인터뷰] 이원학 /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부 정책이라든지, 강원특별법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우리 지역에 기업들이, 좋은 기업들이 올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게 우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더 내야 합니다.

[인터뷰] 임현식 / 강원자치도 일자리청년과장
"장기적으로는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제 미래 전략 산업을 지속적으로 좀 육성을 해서 이제 양질의 일자리나 창업 기회를 좀 더 확대하는 게 솔직히 가장 큰 방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원자치도는 오는 9월 나오게 될 청년정책 기본 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S /U ▶
"청년 유출은 지역의 성장 동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선 청년의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송승원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송승원 기자 ss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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