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강민주주말 김우진, 강민주
이른 장맛비..도내 곳곳 피해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젯밤부터 본격적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화천에는 호우 경보가, 철원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는데요.

평년보다 이른 장맛비에 철저히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김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굵은 빗줄기에 금세 불어난 하천.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쏟아집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 화천군엔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화천읍 인근 도로 일부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다가, 4시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 S /U ▶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화천군 일대입니다. 오전부터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일부 도로가 침수된 모습입니다"

쏟아지는 장맛비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15분쯤 철원군 갈말읍에선 강한 비바람으로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막았고,

오후 2시19분쯤엔 횡성 공근면 야산에서도 나무 쓰러지는 등 6건의 수목 전도가 신고됐습니다.

양구에서는 농경지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조금 일찍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한대건 /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기후재난안전TF팀
"올해 같은 경우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시기가 빨라지면서 장마 전선이 빠르게 형성이 되었고, 이로 인해서 평년 대비 한 5일에서 7일 정도 장마 기간이 앞당겨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젯밤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화천과 철원, 양구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100mm가 넘는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자치단체들도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강원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예찰을 강화하는 등 실시간 대응에 나섰고,

춘천시 등 일선 시군도 재해 위험 취약지구 점검을 서둘러 마쳤습니다.

[인터뷰] 신승우 / 강원자치도 재난대응팀장
"앞으로 남은 장마 기간 동안 우리 도에서는 선제적 대응을 위한 상황 판단 회의와 재대본 운용을 철저히 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피해 우려 지역 예찰 등 안전 관리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많은 곳은 120mm 이상 더 내리겠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