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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자도.12> 강원특별법 시행 1년, 도민들의 생각은?
2025-06-19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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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장기 계획을 놓고 보면 강원특별자치도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불과합니다.
기대만큼 할 일도 많을텐데요,
과연 우리 도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무엇을 바라고, 어떤 걸 걱정하고 있는지 김이곤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터]
특별법이 시행된 지 꼭 1년.
중앙정부의 권한을 상당 부분 가져왔고,
농업, 산림, 환경, 군사 4대 규제를 완화하며 변화의 물꼬는 텄지만,
아직 몸으로 느끼기엔 시행 기간이 짧았습니다.
[인터뷰] 안박순 / 춘천 동내면
"별로 특별하게 달라진 거 없는데, 특별자치도라는 게 중앙의 간섭을 안 받고 우리 자체가 한다는 얘긴데 뭘 해..하긴 뭐했어 지금"
[인터뷰] 갈준찬 / 음악인
"그냥 이름만 바뀐 것 같아요. 명목상으로만 바뀐 것 같고 딱히 체감 되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신경을 써서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에요."
특히 직접적인 경제 이익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름만 자치도지 여전히 재정 독립은 어렵기 때문에 정부 지원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특별법만으로는 인구를 늘리고, 기업을 유치할 수는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중난 / 가정주부
"애들이 커도 다 도시로 나가지..글쎄 인구가, 기업이 있어야 되는데, 기업이 없잖아요."
[인터뷰] 신윤미 / 직장인
"행정적으로나 실무적으로 볼 때 변화가 많다고 한 시민으로서 느끼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중앙에 있는 자금을 끌어와서 뭐를 한다 하지만, 그러고나서 보면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출처가 정확하지 않을 때가 많잖아요.
하지만 기대가 더 컸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주도하는 바이오나 반도체 등 전략 산업과 다양한 특구가 결실을 보면,
무엇보다 좋은 일자리가 많아질 걸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윤주현 / 취업준비생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가는 가장 큰 이유도 일자리가 많고, 기회들이 많아서 가는 것 같습니다. 반도체나 바이오가 원주나 생기게 된다면 청년들이 충분히 강원도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선영 / 직장인
"확실히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좋죠. 일할 데가 많이 없다보니까 저도 약간 일자리 없어서 다른 데 갈까 고민도 하고 있어서..왜 감자라고 하는 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에요."
강원도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실적인 권한 이양과 재정 분권을 위한 제도 개선 등 중앙 정부의 지원도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 홍찬영>
이런 장기 계획을 놓고 보면 강원특별자치도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불과합니다.
기대만큼 할 일도 많을텐데요,
과연 우리 도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무엇을 바라고, 어떤 걸 걱정하고 있는지 김이곤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터]
특별법이 시행된 지 꼭 1년.
중앙정부의 권한을 상당 부분 가져왔고,
농업, 산림, 환경, 군사 4대 규제를 완화하며 변화의 물꼬는 텄지만,
아직 몸으로 느끼기엔 시행 기간이 짧았습니다.
[인터뷰] 안박순 / 춘천 동내면
"별로 특별하게 달라진 거 없는데, 특별자치도라는 게 중앙의 간섭을 안 받고 우리 자체가 한다는 얘긴데 뭘 해..하긴 뭐했어 지금"
[인터뷰] 갈준찬 / 음악인
"그냥 이름만 바뀐 것 같아요. 명목상으로만 바뀐 것 같고 딱히 체감 되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신경을 써서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에요."
특히 직접적인 경제 이익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름만 자치도지 여전히 재정 독립은 어렵기 때문에 정부 지원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특별법만으로는 인구를 늘리고, 기업을 유치할 수는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중난 / 가정주부
"애들이 커도 다 도시로 나가지..글쎄 인구가, 기업이 있어야 되는데, 기업이 없잖아요."
[인터뷰] 신윤미 / 직장인
"행정적으로나 실무적으로 볼 때 변화가 많다고 한 시민으로서 느끼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중앙에 있는 자금을 끌어와서 뭐를 한다 하지만, 그러고나서 보면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출처가 정확하지 않을 때가 많잖아요.
하지만 기대가 더 컸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주도하는 바이오나 반도체 등 전략 산업과 다양한 특구가 결실을 보면,
무엇보다 좋은 일자리가 많아질 걸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윤주현 / 취업준비생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가는 가장 큰 이유도 일자리가 많고, 기회들이 많아서 가는 것 같습니다. 반도체나 바이오가 원주나 생기게 된다면 청년들이 충분히 강원도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선영 / 직장인
"확실히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좋죠. 일할 데가 많이 없다보니까 저도 약간 일자리 없어서 다른 데 갈까 고민도 하고 있어서..왜 감자라고 하는 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에요."
강원도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실적인 권한 이양과 재정 분권을 위한 제도 개선 등 중앙 정부의 지원도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 홍찬영>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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