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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강민주주말 김우진, 강민주
<특자도9>글로벌 교육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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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 의미와 성과, 과제 등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섭니다.

강원지역의 교육 환경은 수도권에 비해 매우 열악합니다.

다양한 공교육 강화 방안이 마련되고 있지만 수도권의 교육 환경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인데요.

교육 문제도 강원특별법을 통해 일부 해결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이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09년부터 영어교육도시를 조성하고 국제학교를 설립했습니다.

국제학교에 대한 관심은 증폭됐고, 지금은 5번째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어교육 도시를 조성하기 전과 비교해 그 지역 인구 역시 6천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인구는 물론, 지역내총생산과 관광객 모두 늘었습니다./

강원자치도가 세 번째 특별법 개정에 국제학교 설립 특례를 넣으려는 이윱니다.

[인터뷰] 한기호 / 국회의원
"이제 이러한 분야가 미래 먹거리와 직결되는 겁니다. 제주도가 국제학교 됨으로써 제주도의 위상이 올라가고 외지에서 사람들이 오듯이 우리도 같이 가겠다는 거기 때문에 이제 형평성으로 해달라고 다시 행정부에 요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강원자치도에 바이오와 반도체 등 연구개발 인프라가 조성되는 만큼,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역시 특별법 개정에 있어 절실한 과제로 꼽힙니다.

대전의 카이스트처럼 강원에도 그런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과학기술연구원의 경우 대전과 광주, 대구·경북, 울산 4곳에 배치돼 있는데,

강원과 전북권만 소외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과학기술원 유지가 쉽지 않다며 난색입니다.

[인터뷰] 송기헌/ 국회의원
"R&D에 투자할 기관과 인재가 인력이 부족하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여건이 안 되기 때문에 안 된다는 얘기를 하는데 인적 자원이 형성 돼야지만 여건이 형성 됩니다. 과학기술 인프라가 있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인력을 강원도 자체적으로 길러야 합니다."

국제학교 역시 교육부의 공교육 훼손에 대한 우려는 물론 경쟁 관계에 있는 제주자치도의 반대 분위기도 감지되지만,

◀클로징▶
"강원자치도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위해, 국제학교와 함께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근거를 만들어 중앙 정부를 설득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 디자인 이민석)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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