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강민주주말 김우진, 강민주
(AI)차세대 알츠하이머 치매 백신치료제 국내 최초 개발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누구나 치매에 대한 걱정 한 번쯤 해 보셨을텐데요.

치매도 종류가 여러 개인데, 이 가운데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가장 많습니다.

경상국립대 연구진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이런 알츠하이머병을 막고 또 치료할 수 있는 백신 치료제를 개발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KNN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75살 김 모 씨가 치매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검사는 질문에 따라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치매로 의심되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다행히 기준 점수를 넘겨 한숨 돌렸지만, 나이가 들수록 치매에 대한 걱정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 / 경남 진주시
"치매는 안 와야 되겠다 싶어가지고 그게 제일 큰 병이다 싶어서 해마다 1년에 한 번씩은 꼬박 꼬박하고 있습니다"

/국내 740만 노인인구의 10%가 치매 환자로 추정되는데 전세계 치매환자 가운데 80%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입니다./

이런 알츠하이머병을 위한 신약연구가 활발한 가운데,경상국립대에서 국내 첫 백신치료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예방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차세대 에피토프 백신입니다.

백신을 맞으면 몸에서 스스로 항체를 만드는 이른바 능동면역 방식으로, 염증 등 부작용은 최소화했습니다.

[인터뷰]
박준성 / 경상국립대 생명과학부 박사
"알츠하이머병 원인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할 수 있도록 스스로 몸 안에서 항체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백신 개발입니다."

경상국립대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효과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명옥 / 경상국립대 생명과학부 교수
"평생에 4번 정도 투여하면 효과가 평생가고 경도인지 장애나 주관적 인지 장애에서 투여하면 더이상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경상국립대 연구팀이 개발한 차세대 백신이 임상실험을 거쳐 상용화되기까지 5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KNN)>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